“즉흥적이고 소통 즐기는 교황, 예고 없이 광장에 모습 드러내”

급성 폐렴 증세로 약 한 달 동안 병원에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2주 만에 공식 석상에 깜짝 등장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현지시간) 낮 가톨릭 희년 특별 행사가 열린 성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 코에 산소를 공급하는 튜브를 착용한 채로 모습을 드러낸 뒤 신도들에게 손을 흔들 흔들면서 “모두에게 좋은 일요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14일 교황은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았다. 88세인 교황은 급성 호흡 부전과 합병증 증세를 보이며 한동안 위중한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회복세를 보였고 입원 37일 만인 지난달 23일 퇴원했다.
제멜리 병원 측은 “교황은 회복을 위해 최소 2개월의 휴식과 재활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외부인 접촉과 공식 일정을 삼가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즉흥적이고 대중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교황이 곧 외부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황은 이날도 고해성사하러 성 베드로 대성당을 찾았다가 즉흥적으로 광장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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