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일본 고교 교과서, 독도 왜곡 서술 검정 통과

일본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다시 반복하며 역사 왜곡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고, 2026학년도부터 일선 고등학교에서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지리총합 7종, 역사총합 11종, 공공 12종, 정치·경제 1종이다.
지리와 역사, 공공 과목의 교과서에는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이 검정을 거쳐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경제 교과서에서는 ‘한반도에서 일본에 연행됐다’는 표현이 ‘동원됐다’로 바뀌었다.
이 같은 내용은 일본 정부가 2018년 제정한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에 따른 것으로,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시하고 영유권 문제에 있어 평화적 해결을 모색한다는 관점을 반영하라고 지침을 내려왔다.
문제는 이러한 왜곡된 시각이 고등학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서 2023년 검정을 통과한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한국에 점거돼 일본은 항의하고 있다’는 문구가 ‘불법으로 점거돼’로 바뀌었고,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대부분에도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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