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류인플루엔자(AI) 직격탄을 맞은 미국으로의 계란 수출량이 늘면서 국내 계란 가격이 오른 가운데, 가격이 어디까지 상승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계란(특란 30구) 평균 도매가는 가격은 5193원으로, 한 달 전(4660원)보다 11.4%나 상승했다.
개학으로 인한 수요 증가, 소비심리 악화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축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대형마트 계란 매출과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7.4%, 5.4% 증가했다.
유통업계는 미국 계란 수출이 본격화되면 가격 오름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20일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은 튀르키예, 브라질과 함께 한국을 계란 수입을 늘릴 주요 국가 목록에 올리며 “한국에서 더 많은 계란을 수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연말까지 매달 1억알 분량의 계란 수출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내 월평균 생산량의 15분의 1로, 현실화되면 계란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이에 업계는 ‘월 최대 250만알’로 수출을 제한할 것을 보인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지난 2월 A등급 계란 12알의 평균 소매가격이 5.9달러(한화 8650원)이었고, 일부 지역은 12알이 10달러(1만4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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