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둔 대한항공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하고 국내외 공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일부 항공기에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좌석 중간 개념의 좌석인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보다 넓은 좌석 공간과 품격 있는 기내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도입을 위해 대한항공은 우선 자사의 보잉 777-300ER 11대를 개조해 올 하반기부터 노선에 투입키로 했다.
해당 여객기는 일등석 없이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이코노미석으로 운영된다. 이후 항공기 개조 및 노선 투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와 마일러 클럽 라운지를 기존 위치에서 확장·개편키로 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로 신설된 동·서편 날개 구역에 각각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를 새로 조성한다. 이들 라운지는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제2여객터미널 서편에 위치한 일등석 라운지와 프레스티지 라운지 역시 대규모 개편 작업을 거쳐 내년 4월 문을 연다. 특히 일등석 라운지는 전형적인 공항 라운지를 넘어서 ‘최고급 호텔 라운지’와 같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대한항공은 강조했다.
라운지 확장·개편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늘어난다. 총면적은 약 2.5배 넓어지고 좌석 수는 2배 가까이 늘어 승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라운지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 주요 허브 공항에 위치한 대한항공 라운지도 새롭게 단장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과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운지는 도시 테마를 반영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기존과 확연하게 달라진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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