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목샤8(Moksha8)과 1800억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 균 및 관련 종에 의해 생성되는 신경 독성 단백질이다. 원하는 부위의 근육층에 주사하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하고 근육을 마비시켜 일시적으로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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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출 계약은 대웅제약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규모가 가장 크다. 2018년 목샤8과 체결한 첫 수출 계약(180억 원)의 10배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대웅제약은 브라질 성과를 바탕으로 중남미 전역에 나보타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98% 이상의 고순도로 효과가 빠르고 정확하다며 감압 건조 공정을 통해 내성을 유발하는 불활성 톡신 발생을 최소화했다고 셜명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나보타의 중남미 진출 후 최대 규모로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나보타의 위상과 품질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브라질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주요국도 적극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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