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가 정비계획 관문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시범아파트는 ‘노인 유치원’으로 불리는 데이케어센터를 포함해 최고 65층, 2473가구로 탈바꿈한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시보에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전날 고시했다. 고시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최고 65층(200m 이하), 2473가구로 재건축된다. 이 중 조합원 분양을 포함한 일반분양이 2130가구, 임대주택이 343가구로 계획됐다.
2023년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된지 1년4개월만이다.
앞서 서울시는 시범아파트에 용적률 최대 400%·최고층수 65층 혜택을 주는 대신 데이케어센터를 기부채납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했지만 결국 지난해 10월 데이케어센터 수용으로 입장을 바꿨다.
데이케어센터는 공동주택용지 내 지상 1~4층, 연면적 2332㎡ 규모로 신설되며 영등포구가 운영·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는 공동주택용지와 문화공원에 연면적 총 2만9000㎡ 규모 문화시설과 112가구 규모 공공임대주택, 입체보행로도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정비구역 지정에 따라 향후 시범아파트 재건축은 조합설립과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후속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1971년 준공된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국내 최초 단지형 고층 아파트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접하고 있고 63스퀘어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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