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미술 경매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금액은 물론이고, 경매횟수도 줄었다.
4일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가 내놓은 ‘2024년 연간 미술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개 국내 주요 경매사의 총 낙찰액은 1135억2520여만원으로 전년도 1518억1580여만원에 비해 25.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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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경매 횟수는 266회로 11회 줄었고 출품작 수도 2023년 2만8553점에서 지난해에는 2만423점으로 15.9% 줄었다.
이런 가운데 10억원 이상에 거래된 작품은 2023년 17점보다 적은 5점에 그쳤다. 이들 작품의 판매액은 전체 판매 총액의 약 22%를 차지했다.
가격대별로는 1억∼5억원대 작품 거래가 가장 활발해 전체 거래의 약 60%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미술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으며 위축됐다”며 “일부 고가 작품과 중저가 작품의 양극화된 거래 패턴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해 미술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좋지 않은 대내외 경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12월초 급변한 정치 상황의 영향으로 2025년은 ‘어렵다’를 넘어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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