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60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한국 경제의 불안정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전문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4.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년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원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의미한다.
26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요인이 원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율 상승이 수출 기업에는 단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으나,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와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외환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과 글로벌 경제 동향이 원달러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정부의 대응과 함께 국제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인기기사
- “내포의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공급
-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투자 의혹 해명…”내부정보 유출 없었다”
- 日 JAL(9201 JP)사이버 공격. 일본 국내선 국제선 운항에 차질 빚나
- 일본, 외국인 기업가 유치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 미쓰비시상사(8058 JP), 1조엔 순이익 체제 구축 위한 자산 재활용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