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자사가 육성하는 국내 스타트업 ‘엔테로바이옴’이 일본 간사이 라이프 사이언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Kansai Life Science Accelerator Program, 이하 KLSAP) 우승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KLSAP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고베와 간사이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 고베의 ‘공익재단법인 고베의료산업도시추진기구(Foundation for Biomedical Research and Innovation at Kobe, FBRI)’와 고베시가 지난 2020년 출범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KLSAP은 최근 개최한 ‘KLSAP 2024’에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개발기업 엔테로바이옴을 포함한 3개사를 우승기업으로 선정했다.
우승기업은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바이오랩스(BioLabs)로부터 미국에서의 임상 전략 및 인허가 관련 자문, 사업전략 컨설팅, 미국 자회사 설립 관련 법률 서비스 지원 등을 제공받는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제약사, 벤처캐피탈(VC) 등과 네트워킹을 통한 파트너십 및 투자 유치 기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엔테로바이옴은 셀트리온이 바이오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1기 참여기업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서울바이오허브 등과 협력해 엔테로바이옴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및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2기 기업까지 선정을 완료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KLSAP 2024’ 참가도 셀트리온과 교류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마련 차원에서 제공됐다. 이를 통해 일본의 바이오 클러스터 프로그램에서 국내 기업이 최초로 일본 기업과 경쟁해 최종 우승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컨설팅 및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내외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 기업과 유망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며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KLSAP 2024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한 것에 따른 성과”라며 “향후에도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파이프라인 및 기술 도입 등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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