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임박 ‘퍼스트 디센던트’…K게임 영토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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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임박 '퍼스트 디센던트'…K게임 영토 확장 나선다

올 여름 출시 예정인 넥슨게임즈(225570)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게임 업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는 생소한 루트 슈터 장르의 트리플 A급 게임이기 때문이다. 개발 장벽이 높은 루트 슈터 장르인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 여부는 국내 게임 시장의 장르 다양화·활성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게임즈와 모기업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흥행에 힘을 쏟고 있다.

넥슨은 이달 7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하는 북미 온·오프라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일을 공개한다. 넥슨게임즈가 지난 달 27일 마지막 베타 테스트를 마친 만큼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껏 넥슨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 시기를 올 여름으로 밝혀 왔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이 최초로 선보이는 공상과학(SF) 루트 슈터 장르 게임이다. 루트 슈터는 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수집이 중요한 역할수행게임(RPG) 요소와 총기를 이용한 전투를 즐기는 슈팅 게임 요소의 시너지 덕분에 주류 장르로 떠오르고 있다. 여러 장르가 합쳐진만큼 개발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꼽힌다. 때문에 팬층은 두텁지만 장기 흥행에 성공한 게임은 적다. 미국 번지의 ‘데스티니 가디언즈’나 중국 텐센트의 캐나다 자회사 디지털 익스트림의 ‘워프레임’가 대표적이다.

넥슨게임즈는 국내 대표 개발사로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루트 슈터 장르에 도전했다. 넥슨게임즈는 이미 ‘히트’, ‘V4’, ‘히트2’ 등 RPG를 개발해 흥행 궤도에 올렸다. 루트슈터의 한 축인 RPG 요소 개발에 강점을 지녔다. 모회사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서든어택’ 등 라이브 게임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축적했다.

출시 임박 '퍼스트 디센던트'…K게임 영토 확장 나선다

업계에서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흥행 여부에 주목한다. 넥슨이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데 이어 루트슈터 장르가 인기를 끄는 북미 지역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를 국내가 아닌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했다.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히트2도 대만과 일본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예정작 ‘찜하기’ 순위 6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스팀에 출시 예정인 한국산 게임 중에서 가장 높다. 지난해 9월 진행된 오픈 베타 테스트에는 약 200만 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했다. 기세를 이어간다면 장기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도 나온다. 루트 슈터 장르의 특성상 높은 개발 장벽 때문에 신작이 드물어서 경쟁 강도가 낮기 때문이다.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에서 동시 출시한다. 플랫폼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매그넘 스튜디오 PD는 “전 세계 팬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루트슈터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 작업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퍼스트 디센던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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