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대원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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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일동제약의 신약 개발 자회사인 유노비아가 대원제약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동제약의 신약 개발 자회사인 유노비아가 대원제약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일동제약]

이번 계약으로 대원제약은 유노비아가 보유한 P-CAB 신약 후보 물질인 ‘ID120040002’의 임상 개발을 수행하고 국내 사업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유노비아의 경우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로열티 등을 받게 된다. 향후 ID120040002 허가 취득에 필요한 정보 등을 받아 동일 성분의 이종 상표 의약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ID120040002는 위벽 세포의 양성자 펌프에 작용해 칼륨 이온(K+)과 수소 이온(H+)의 교환 과정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유노비아가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정성 등을 확인했으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2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취득하기도 했다.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는 “국내 제약사 사이에서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의 각 단계를 나누어 공동 개발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게 됐다”며 “소화기 치료제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두 회사가 손을 맞잡은 만큼 우수한 신약을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준 유노비아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 계약과 투자 유치를 통해 ID120040002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파트너십과 자금 등 신약 과제 진행에 필요한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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