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조1구역, 다음 달 12일 공사 재개하나…“11일 조합장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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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조합 임시총회 개최, 조합장 등 집행부 선임

현대건설 “조합 집행부 꾸려지면 익일 재착공”

올해 1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가 이르면 다음 달 12일 재개된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올해 1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가 이르면 다음 달 12일 재개될 예정이다.

29일 대조1구역 조합에 따르면 다음 달 11일 제2차 임시총회를 개최해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임원을 선임한다. 조합장 1인과 감사 1~3인, 이사 5~8인 등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두 차례에 걸쳐 공사 재개와 관련된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새 조합 집행부가 구성되면 익일 재착공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당초 이달 말 조합 집행부 구성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정상 다음 달 조합 집행부가 새로 꾸려지고 공사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조1구역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임시총회가 다음 달 11일 개최되면 12일 공사가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지역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대조1구역은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 2000㎡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동 2451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807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이 2022년 10월 착공했으나 조합 내홍에 따른 집행부 공백, 일반 분양 일정 지연, 공사비 1800억원 미지급 사태 등으로 지난 1월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법이 대조1구역에 임시조합장을 선임한 이후 조합 집행부 선임을 위한 절차가 가시화되면서 공사 재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재착공을 하기 위한 조건인 조합 정상화가 이뤄지려면 조합장이 선출돼야 하는데 이 시점을 이달 말로 예상했었다”며 “조합에서 행정 절차상 이유인지 일정이 밀린 것 같은데, 조합장 뽑히면 다음날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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