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국내 최대 용량 육상풍력발전소 예측제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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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VPP시스템 통해 강원풍력발전소 발전량 예측

강원풍력발전소 전경.ⓒ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자사의 가상발전소(VPP) 시스템을 통해 강원풍력발전소(98㎿)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등록시험에 합격, 2024년 6월부터 예측제도에 정식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중부발전 예측제도 운영 용량은 700㎿를 넘어서게 됐다. ‘국내 최대 용량 육상풍력발전소의 예측제도 운영사’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게 됐다.

풍력 발전량 예측은 태양광 발전량 예측에 비해 난이도가 높고 더 많은 인공지능 예측 기술이 필요한 분야다. 현재 예측제도 등록시험을 통과한 풍력발전소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부발전은 VPP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발전량 예측 능력을 강화했다. 초고해상도 기상예보 기술을 활용해 이번 등록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

강원풍력발전소는 2006년 상업운전을 개시한 국내 1세대 대단지 풍력발전소로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해 대관령 지역의 우수한 풍황자원을 활용하여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강원풍력발전소가 위치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은 연평균 최대 풍속 7m/s 이상의 우수한 품질이 유지돼 풍력발전소 운영에 최적인 장소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49기의 터빈으로 구성된 98㎿ 규모의 강원풍력발전소는 연간 이용률 30%를 기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출력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증가로 인한 전력계통 불안정 해소를 위해 전력거래소에서 2023년 11월부터 시작된 제도다. 20㎿ 이상의 발전기는 단독 참여 가능하고 20㎿ 미만 발전기들은 전력중개사업자를 통해 집합자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예측제도의 다음 단계로 시행되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2024년 6월 제주지역 전력계통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이 시작된다. 2025년 말에는 육지계통에 확대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을 비전으로 설정해 재생에너지 자원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해 에너지전환을 리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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