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네트, 클라우드·AI 투자사이클 직수혜…사상 최대 실적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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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네트가 클라우드(Cloud)·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의 직접 수혜를 볼 전망이다. 사진은 링네트의 주요 파트너와 고객사다. [사진=신한금융투자]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네트워크 인티그레이션(Network Integration, NI) 기업 링네트가 클라우드(Cloud)·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의 직접 수혜를 볼 전망이다.

링네트는 △컴퓨터 네트워크 설계, 통신 장비공급, 설치·유지보수를 포함하는 NI( Network Integration) 사업 △클라우드 가상화, AI 인프라구축, 데이터센터, 화상회의시스템(Telepresense), 스토리지시스템(저장장치), IP Telephony(인터넷전화) 등 IT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시장에선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 또한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22일 링네트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AI 네트워크·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은 이제 시작 국면”이라며 “전년 대비 30∼40% 가량의 성장을 기대하고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하드웨어 대비) 이익률 높은 소프트웨어 매출의 증대를 기대한다”며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듯 보이지만, 사업 조정을 통한 일시적인 상황이며 하반기 갈수록 매출액과 이익이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링네트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77억원, 163억원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527억원 대비 줄어든 37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22억원 대비 늘어난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컨센서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성장을 점치고 있다. 현재 링네트를 커버하고 있는 증권사는 신한투자증권 한곳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4월 3일 기준 링네크의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050억원, 260억원으로 점치고 있으며, 이날 현재도 예상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높은 성장 잠재력은 AI서비스 인프라 보급률과 다각화된 파트너사와 고객군이다.

글로벌 통신 인프라 기업 빅3 중 하나인 시스코(Cisco)가 전 세계 81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AI Readiness Index(출처,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응답자의 97%가 AI기반기술 준비가 ‘시급하다’고 답했다. 반면 AI서비스 인프라가 ‘준비돼 있다’고 대답한 기업은 글로벌 17%, 한국 6%에 불과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서비스 인프라가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는 따라가는 형국으로 풀이된다. 한국 시장이 중요한 링네트는 AI인프라 성장 잠재력을 공유할 수 있어,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는 GPU, 네트워크, 전력, 보안, 데이터를 포괄하는만큼 투자 리소스가 충분한 대기업이 주도할 수밖에 없다”며 “링네트의 2023년 호실적은 대기업 AI 투자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 클라우드, 이커머스 대표 기업의 기여도가 컸다”며 “기업에게도 사활이 걸린 투자인 만큼 사이클은 단기성이 아닌 중장기 성장(Multi-year)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링네트는 시스코의 국내 파트너사 중 매출액과 기술역량 1위이다. 매출액의 60% 가량이 시스코 제품에서 나온다. 과거 90% 수준이었으나 AI와 클라우드 확산에 따라 델(Dell), 넷앱(NetApp), 브이엠웨어(VMware),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등 다양한 벤더로 수요가 확장됐다.

주요 고객사는 네이버, LG유플러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SK하이닉스, LG CNS, LG화학, DB손해보험, 쿠팡, KBS, 한국은행, 삼성화재, 한국예탁결제원 등이다.

클라우드, 네트워크통합, 데이터센터, 보안,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여러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적인 성격의 수주가 많다.

올해와 내년 사업 기회는 반도체, 클라우드, 이커머스에서 찾을 수 있다. 반도체는 향후 19개의 생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집적된 메가 클러스터에 2047년까지 총 622조원의 민간 투자가 집행된다. 링네크도 수혜를 볼 전망이다. 또 미국 내 고객사 팹 증설계획도 계획돼 있어 링네트가 고객사와 동반 진출할 가능성(현재 미주 지사 설립 계획 중)도 있다.

클라우드는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N사의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를 받고 있으며 이커머스는 국내 최대 이커머스 고객사인 C사의 전국 당일 배송 투자(2027년까지)의 후광을 받는다. 물류 자동화 구축을 위해 고성능의 서버와 무선통신 시스템이 필요하며 링네크가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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