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절약 넛지디자인 프로젝트 결과물 ‘온도주의’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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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협단체와 상점·숙박시설·업무용 건물에 넛지디자인 적용 논의

실내온도 준수 사인물.ⓒ산업통상자원부 실내온도 준수 사인물.ⓒ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16일 ‘에너지절약 분야 넛지디자인 발표회’를 개최했다.

넛지디자인은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8월 에너지절약, 산업안전 등 5개 분야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넛지디자인 프로젝트 추진단’을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서 추진단의 첫번째 성과물로 ‘온도주의, 거꾸로 온도계’를 발표했다.

이번 온도주의 디자인은 ‘안내견 출입허용 픽토그램’, 국가보훈 상징인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등 파급력 높은 디자인을 다수 제작한 바 있는 공공소통연구소의 이종혁 소장이 프로젝트 책임자로서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온도주의는 ‘온도를 주의(注意)하자’, ‘온도주의(主義)자가 된다’는 이중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온도계 상단에 냉방 26℃, 하단에 난방 20℃를 표기해 에너지효율에 이상적인 실내온도를 각인시키는 ‘거꾸로 온도계’ 픽토그램을 통해 생활 속에 스며드는 방식으로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숙박업중앙회, 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이날 모인 경제, 산업 협·단체들과 함께 ‘온도주의’ 디자인을 각각의 산업에 적용해 에너지절약에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전년 대비 상업·공공건물의 에너지소비량과 전력사용량이 모두 증가하는 등 상업·공공부문의 에너지절약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상점·숙박·업무용 빌딩 등 에너지소비 건물에 넛지디자인을 활용해 에너지절약에 쉽게 참여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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