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6만 달러대 유지가 관건, 투자자 ‘패닉셀링’ 리스크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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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조정구간을 지나 6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다면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매도에 나서며 하락 압력을 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는 14일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하락은 가상화폐 규제 강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는 분석을 전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6만 달러를 밑돈다면 투자자들의 ‘패닉셀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투자자들이 이러한 불확실성에 반응해 쉽게 매수에 나서지 못 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시세 조정이 2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잇따라 자산을 매각하고 있는 점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 유입이 위축되고 있는 점도 시세 하락을 이끄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코인데스크는 투자기관 FX프로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다면 투자자들이 공포심에 사로잡혀 매도를 서두르는 ‘패닉셀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대량의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진다면 자연히 시세 하락세는 더욱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2471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FX프로는 비트코인 시세 하락 지지선과 상승 저항선이 모두 낮아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자산을 매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5천 달러를 넘기 전까지는 뚜렷한 상승 동력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거시경제 상황 개선과 기관 투자자의 수요 등 우호적 요인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비트코인 시세 하락 사이클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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