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곡물價 하락 추세…정부 “국내 수급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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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최근 밀 콩 등 글로벌 곡물 가격이 하락 추세에 있다며 국내 수급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세계 밀, 콩,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시카고 선물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0.7~26.9% 낮은 수준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브라질 홍수 발생의 영향으로 콩 선물가격이 일시 상승했지만 평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곡물 예상 생산량도 1년 전보다 늘며 향후 수급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농무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밀, 콩 등 주요 곡물의 글로벌 생산량이 29억6700만t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부는 국내 수급도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각 업체들이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필요한 물량에 대한 주요 곡물 구매를 완료했으며 현재 들여오고 있는 지난해 하반기 구입물량도 당시 가격 하락세가 반영돼 업계의 원자재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곡물 시장 위험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해 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할 것”이라며 “업계와 협력해 적정 재고물량 확보와 안정적인 해외 공급망을 구축해 국제곡물 수급 위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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