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건설硏, 실내 환기 새 기준 제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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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전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환기 제품 인증 제도 개발과 민감·취약 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고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며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 라인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환기 제품 인증 제도 개발과 민감·취약 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함께 한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건설연은 작년 환경부가 선정하는 \’실내 환경 관리 센터\’로 최초 지정됐다. 이곳은 실내 공기질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측정 기기나 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취약 계층 이용 시설에서 공기질 관리·개선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환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협업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와 건설연은 △환기 제품 인증 제도 개발 △환기 제품 성능 검증·통합 관리 시스템 연구 △실내 공기질 관리 관련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 라인 제시를 위한 기술·정책적 공동 대응 등을 하게 된다.

환기는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실내 오염 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황사나 미세먼지 같은 외부 요인으로 자연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신선한 외부 공기로 집안을 환기할 수 있는 실내 환기 제품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과 연동하면 실내 공기를 더 빠르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세 먼지·유해 세균 등으로 인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안으로 공급한다.

LG전자와 건설연은 민감·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정부는 어린이집·노인 요양 시설·산후 조리원 등 공기질이 중요한 다양한 시설에서 실내 공기질이 적절하게 관리되도록 전문가 진단을 비롯, 측정 기기·공기 순환기·제습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LG전자와 건설연은 실내 공기질 관리의 전문성을 살려 협업할 예정이다.

㈜LG는 지난 2019년 정부 당국과 협의를 통해 공기정화 시설이 부족했던 전국 433개 초·중·고등학교에 공기 청정기 1만100대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전국 262개 아동 복지 생활 시설에 공기 청정기 3100대를 지원하는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실내 공기질 개선에 힘써왔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당사는 환기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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