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습지 복원과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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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장항 국가산업단지 등에 해양 바이오 관련 시설의 단계적 조성에 나선다.

김태흠 지사는 13일 민선 8기 3년 차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서천군을 찾아 민생 현장 방문,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등을 차례로 진행하며 서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서천군 노인회를 찾은 김 지사는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활성화 사업 등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 뒤 충남을 전국에서 어르신을 가장 잘 모시는 지역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어 서천군 보훈회관에서는 8개 보훈 단체장과 대화를 나누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한 각 단체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다음으로 장항읍 장암리 일원 국가 습지 복원 사업 현장에서 가졌다.

장항 국가 습지 복원은 민선 8기 힘쎈 충남 공약이자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1936년부터 가동해 1989년 폐쇄된 옛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 정화 지역의 습지를 되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대상 면적은 총 60만㎡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685억 원을 투입해 △습지 복원 △도시 생태 복원(생태숲 조성) △전망시설 설치 △탐방로 조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해양 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347억 원)를 건립하고, 이후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해양 바이오 인증지원센터,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등을 2028년까지 차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천의 생태 복원과 해양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여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월 화재로 전소된 서천특화시장을 내년까지 지상 2층 규모로 재건축한다.

오는 2027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하여 홍원항에 수산 복합센터, 청년 주거시설, 테마 가로수길 등을 조성, 서천의 전통시장과 어촌 경제에 활력을 더할 생각이다.

김 지사는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신속히 검토하여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서천읍 도심 재생 지원, 영모 소하천 정비, 파크골프장 건립 지원 등이 있다.

김 지사는 특히 서천의 생태, 교통, 해양자원 등 지역 특장점을 활용하여 \’작지만 강한, 강소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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