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전 주가 급등한 커넥트웨이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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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웨이브 CI. / 사진제공=커넥트웨이브.
커넥트웨이브 CI. / 사진제공=커넥트웨이브.

[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코스닥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커넥트웨이브의 공개매수를 발표한 가운데 공시 직전 주가가 급등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사전 정보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지난 29일 커넥트웨이브 주식을 공개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기간은 지난 29일부터 오는 5월 24일까지 26일간 진행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1주당 1만8000원으로 공개매수일 직전 1개월 및 3개월 동안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 1만4308원과 1만4685원에 각각 25.8%와 22.6%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이다. 

MBK파트너스는 커넥트웨이브의 창업자인 김기록 대표가 소유한 주식 522만 6469주와 자사주 697만 4871주를 제외한 잔여 주식 모두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후 자발적 상장폐지를 거쳐 커넥트웨이브를 비상장사로 만들 방침이다. 공개매수 응모율과 관계없이 응모한 공개매수 주식은 전부 매수한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공개매수신고서에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자발적 상장폐지를 실시해 공개매수 절차를 추진한다”고 적혀있다.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공시가 발표되고 지난 29일 커넥트웨이브의 주가는 하루만에 14.85% 상승했다. 그러나 공개매수 발표 전 거래일인 지난 26일에도 주가는18.85% 급등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공개매수 정보가 사전에 새어 나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사측 관계자나 공개매수 주관사인 증권사 관계자 등이 정보를 먼저 알게되기 여러 곳에서 사전 정보가 공유될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공개매수 정보가 새어 나갈 가능성이 높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보 유출의 출처를 알아내기 어려울 뿐 아니라 누가 이익을 얻었는지를 증명하고 관련 제재에 나서기 역시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최근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가 공개매수 후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락앤락도 마찬가지다. 공개매수 공시 전 거래일인 지난 17일 락앤락 주가가 11.60% 올랐다. 한앤컴퍼니의 쌍용C&E, MBK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도 마찬가지로 공시 직전 3거래일 동안 상승률이 각각 7.55%. 18.62%에 달했다.  

한편 커넥트웨이브는 지난 2022년 12월 코리아센터와 다나의 합병으로 탄생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603억원, 영업이익은 36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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