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폴란드 수출 없었던 1분기… “하반기 작년보다 좋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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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1Q 영업익 374억… 전년比 83% ↓

1분기 폴란드향 수출 물량 없어… “고객 요구 따른 인도”

2분기부터 본격 수출 시작, 하반기 갈수록 호실적 예상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이 올 1분기 폴란드로 수출하는 K9과 천무의 신규 인도가 없었던 탓에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다만,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폴란드향 수출이 시작되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역대급 실적을 세웠던 지난해보다도 연간실적은 올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1분기 매출액 1조8483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83 % 감소한 수치다.

그간 호실적 행진을 이어오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익이 크게 줄어든 바탕에는 최대 고객인 폴란드가 자리했다. 지난해 호실적에 혁혁한 공을 세운 폴란드 수출물량이 올 1분기엔 없었던 탓이다.

이에 지산 방산 부문은 폴란드 수출 계획에 따른 1분기 출하 감소로 매출 6566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2%, 92% 줄었다.

한상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팀 임원은 “1분기에는 폴란드향 수출물량이 하나도 없었다. 해외 매출이 3000억원 정도 나왔지만,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작은 부분이 많이 작용했다. 주장비에 대한 매출보다는 부수적인 부수장비부분 매출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계획됐던 폴란드향 수출 물량에는 변동이 없는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2분기부터 폴란드향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1분기말 기준 방산 부문 수주 잔고는 약 30조3000억원이다.

한 임원은 “K9 60문 이상, 천무 30대 이상 계획은 그대로다. 현재 가이던스는 변함 없다”며 “2분기부터는 폴란드향 인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2분기 대비 3분기, 3분기 대비 4분기가 인도물량, 해외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주 곳간이 넉넉히 차있는 데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물량이 확대되는 만큼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지난해 폴란드 수주로 인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더 높은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작년 영업이익이 강하게 나왔던 분기들이있는데, 그 분기들이 올해 2,3,4분기와 비교해선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 같고, 올해 3·4분기는 2분기 대비 더 늘어날것”이라며 “하반기가 상반기보단 이익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지상방산 연간 매출과 영업익도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향후 수주 확대도 자신했다. 폴란드를 비롯해 기존 무기를 구매했던 고객들이 제품에 만족해 수요를 늘리고 있어서다. 1조원 규모의 루마니아 자주포 도입 사업 수주 역시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 임원은 “지난주에 천무 2차 계약한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 무기를 구매한 국가에서 (추가적인) 수요를 확인하는 계약들이 연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긍정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작년 입찰한 루마니아 건은 최종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우주 부문은 여객 수요 증가에 따른 민항기 엔진 물량 증가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43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사업 매출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29억원 수준이다.

자회사인 한화비전은 북미와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CCTV사업 호조로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0% 증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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