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기술주 반등, FOMC도 뛰어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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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AFP·연합뉴스]

4월 마지막 주간이자 5월을 시작하는 이번 주(4월 29일~5월 3일) 뉴욕증시는 증시 반등 지속 여부와 관련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실적 및 월초 고용지표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2.67%. 0.67% 오른 5099.96, 3만8239.66으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23% 급등한 1만5927.90에 마감했다. 이에 S&P500과 나스닥은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S&P500은 1주 만에 다시 5천선을 탈환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직전 주간 7% 이상 급락했던 정보기술(IT)업종이 5% 이상 오르는 등 기술주들이 반등을 주도했다. 7개 빅테크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중에서도 가이던스 부진 여파에 8% 가량 하락한 메타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특히 엔비디아와 구글은 각각 15%, 12% 가량 오르며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대감이 살아나며 기술주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부진한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의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줄어들었지만, 빅테크 실적 호조에 따른 AI 기대감이 증시를 지지한 모습이다.

자산운용사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솔리타 마르첼리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술주 펀더멘털, 특히 1분기 빅테크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최근 주가 조정이 기술주 및 AI 관련주들에 진입 포인트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FOMC, 빅테크 실적, 고용지표

이번 주 주요 관심사는 단연 한국시간으로 내달 2일(목) 새벽 3시에 있을 FOMC 회의 결과 발표이다. 현재로서는 금리 동결이 거의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 회견 내용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주 GDP 둔화 및 PCE물가지수 상승으로 경기 불황과 인플레이션을 동반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연준이 당초 계획대로 연내 3차례 금리 인하를 강행할 것인지 혹은 금리 인하 축소나 금리 인상을 시사할 지 여부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네덜란드계 은행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주 연준은 불가피하게 3월보다 더 매파적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점진적 완화 정책에 대해 얘기하겠지만, 실제로 (정책) 완화 전까지 여러 달 기다려야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인할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한국시간으로 각각 내달 1일(수)과 3일(금) 새벽에 발표될 아마존과 애플 실적도 주요 관심사이다. 지난 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빅테크 실적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증시 상승을 이끈 가운데 이번 주도 주요 빅테크인 애플과 아마존 실적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현재 컨센서스로는 애플의 1분기(자체 2024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5달러(전년 동기 1.52달러), 아마존은 0.83달러(전년 동기 0.31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문사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인플레이션 및 미국채 금리 상승 환경 속에 실적 중요성이 증가했다며, 지금까지 전해진 기업들의 실적은 인플레이션 및 금리 불안을 일부 만회할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하다고 평했다. 금융분석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들 중 절반 가까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 77%가 예상치를 넘어서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주에는 5월을 맞아 월초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고용지표들이 대거 발표된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내달 3일(금) 발표될 4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로, 현재 취업자 수 컨센서스는 24만3000명 증가로 전월(30만3000명 증가)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고용 시장은 타이트한 수급 속에 임금 상승을 동반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빨라지기 위해서는 취업자 수 및 시급 증가율 등이 한층 둔화될 필요가 있다. 

이외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미국과 아랍 주요 당국자들이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해법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휴전 등 해결안이 도출될 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주요 일정(미국 현지시간)
  
29일(월)
장 마감 후 실적: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NXP세미콘덕터 

30일(화)
개장 전 실적: 3M, 코카콜라, 맥도날드, 일라이 릴리
1분기 고용비용지수 
2월 S&P/케이스실러(CS)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 
4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장 마감 후 실적: 아마존, AMD, 스타벅스,

5월 1일(수)
개장 전 실적: 에스티 로더, 화이자, 마스터카드 
4월 ADP 고용보고서 
4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월 JOLTs(구인·구직) 보고서 
FOMC 회의 결과 발표 및 기자회견 
장 마감 후 실적: 퀄컴 

2일(목)
개장 전 실적: 모더나
주당 실업수당 청구건수 
장 마감 후 실적: 애플, 암젠, 코인베이스 글로벌 

3일(금)
4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취업자 수, 실업률, 시급 증가율 등)
4월 ISM 서비스 P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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