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물가 둘러본 최상목…“유통구조 문제점 살필 것”

34

25일 오전 하나로마트 성남점 방문

송미령 장관과 먹거리 동향 살펴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오전 하나로마트 성남점을 방문해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동향을 살폈다.

정부는 최근 과일·채소 등 먹거리 물가 불안에 대응해 지난주부터 1500억원 규모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정부 물가안정 조치 현장 이행 상황, 소비자 체감 등을 점검하기 위해 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

이날 두 사람은 과일·채소 매장을 방문해 사과와 배, 대파, 애호박 등 주요 농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살폈다.

이날 기재부는 “농산물 가격은 연초 기상악화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2월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3월 정부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지원 확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직수입 과일 할인 공급 등에 힘입어 대다수 품목이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축산물과 수산물 판매장을 방문해 축·수산물 수급·가격 동향과 할인행사 추진 상황도 둘러봤다.

기재부에 따르면 계란과 닭고기 납품단가 지원 등으로 계란·닭고기 가격도 하향 안정화하고 수산물은 정부와 민간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면서 수급이 양호한 상황다. 가격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여전히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과수뿐 아니라 농산물 유통구조 경쟁력을 높이는 건 필요한 과제”라며 “다시 한번 유통구조 문제점이나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농산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가격안정자금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중소형 마트, 온라인쇼핑몰 이용 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납품단가 및 할인지원 대상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4월 초까지 과일 할당관세 품목을 현재 24종에서 29종까지 확대하고, 과일 직수입도바나나·오렌지 2종에서 파인애플·망고 등 11종까지 확대해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작년과 같은 사과 작황 부진에 따른 가격 급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 합동으로 생산·유통·소비 등 단계별로 근본적인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냉해 등 재해 예방시설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신규 재배적지를 중심으로 기존 과수원 대비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은 차세대 과수원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10만5000t 수준인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도 대폭 한다. 농수산물산지유통센터(APC) 선별·저장시설을 확충해 수급 관리도 강화한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이상기후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농·축·수산물 물가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하면서 가격·수급 동향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현장에 기초한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