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훈풍 이끈 ‘대형 기술주’ 투자 ETF 쏟아진다

66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 내 대형 기술주의 존재감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래닛셰어즈(GraniteShare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일일 수익률 두 배를 창출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세 가지 레버리지 ETF를 출시했다.

그래닛셰어즈는 앞서 ‘2배 레버리지 엔비디아 ETF(2x Leveraged Nvidia ETF)’를 출시한 후 15개월 만에 자산이 20억 달러(약 2조6600억원)로 급증한 바 있다.

프로셰어즈(ProShares)는 나스닥 100 지수의 롱 포지션과 나스닥 100 지수 콜 옵션의 숏 포지션을 결합한 ‘프로셰어즈 나스닥 100 하이인컴 ETF(ProShares Nasdaq-100 High Income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스왑 계약을 사용해 이러한 옵션에 대한 노출을 포착하고 고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Roundhill Investments)는 최근 나스닥 100과 미국 시장을 지배한 메가캡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알파벳·아마존·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과 연계된 커버드 콜·레버리지 ETF를 출시했다.

디렉시온(Direxion)도 매그니피센트7에 연계된 ‘디렉시온 데일리 컨센트레이티드 Qs 불 2배 ETF(Direxion Daily Concentrated Qs Bull 2x ETF)’와 ‘디렉시온 데일리 컨센트레이티드 Qs 베어 1배 ETF(Direxion Daily Concentrated Qs Bear 1x ETF)’를 공개했다.

이처럼 자산운용사들이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내놓는 데에는 미국 주식시장 내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등 대형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대형 기술주의 성장이 주식시장을 거품의 영역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펀드 매니저 설문 조사에 따르면 AI 주식에 거품이 있는지를 물은 데 대해 40%가 ‘그렇다’라고 답한 반면 45%는 ‘그렇지 않다’고 답하는 등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