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쿠웨이트 은행과 2.5억달러 금융약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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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0일 쿠웨이트에서 쿠웨이트 알 알리 은행(ABK), 쿠웨이트 상업은행(CBK), 부르간 은행(Burgan Bank)을 통해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300억원)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오른쪽)과 압둘라 알 수마이트(Abdulla M. Al Sumait) 쿠웨이트 ABK의 그룹 CEO 대행이 금융조달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출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으로 조달 자금은 대우건설 운영자금과 사업비 명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사업 확대에 맞춰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 참석한 야스민 살라마(Yasmine Salamah) ABK 다국적 기업 구조화 금융부문 총괄책임자는 “한국에서 저명하고 선도적인 기업인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국적 기업이든 지역 기업이든 우리의 파트너쉽이 가장 중요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쿠날 싱(Kunal Singh) CBK 국제은행 부문 총괄책임자인는 “CBK는 중동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 대우건설과 오랫동안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CBK는 아시아, 중동 및 기타 지역에 기반을 둔 고객과의 은행 신디케이션(개별 은행들이 사채발행이나 국제차관 등을 추진하기 위해 주간사 은행의 주재하에 차관단을 구성하는 것)에서 가장 활발한 은행”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나집 알 잔키(Mohammad Najeeb Al-Zanki) 부르간 은행의 기업 금융 부문 총괄책임자는 “이번 대우건설과의 금융약정을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을 위한 금융 솔루션을 다양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전무)는 “당사에 대한 아낌없는 신뢰에 깊이 감사드리며, 쿠웨이트는 오랜 기간동안 대우건설 금융 포트폴리오의 초석이었다”며 “글로벌 건설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중동지역 금융기관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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