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일본 수출과 인디브랜드 열풍…실적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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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8일 코스맥스에 대해 반복되는 일회성 비용과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올해 업계의 구조적 호황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7%, 32.4% 감소한 4637억원, 225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단 늘었지만, 영업이익 컨센서스(329억원)을 하회했다.

중국 소비 회복은 더디지만, 일본향 수출이 증가하고, 방한 여행객이 늘어나며 내수 판매도 증가했다. 미국, 동남아에서의 연말 쇼핑 수요도 많아 전체 법인의 매출액이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 측면에선 아쉬운 부분이 있다. 국내 시장에선 일부 색조라인이 초과 가동되며 생산성이 떨어졌으며, 아시아권에선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잇센 JV 지분법 손실이 발생했다. 서부권에선 재고 손실 충당금 반영 등으로 해외 법인 합산 영업이익이 50억원에 그쳤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매스의 오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이 5010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택 2공장 준공 영향으로 국내 법인의 일본향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잇센 JV로의 물량 이관이 완료되면 신규 고객사의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부권은 인디브랜드사향 OTC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글로벌 화장품 ODM, OEM 성장의 한계가 있겠지만, 한·중·미·일에서의 인디브랜드 열풍이 지속되며 구조적 호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오랜 기간 적자였던 미국 법인의 이익 기여가 임박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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