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올해 무역 수지 140억달러 흑자 전망…IT 품목이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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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한국무역협회부회장이30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 51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1월 무역 현안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한국무역협회부회장이30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 51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1월 무역 현안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올해 우리 경제 수출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6800억 달러, 수입액은 3.6% 증가한 66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반도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가전 등 5대 정보기술(IT) 품목이 올해 수출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는 30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2024년 무역 현안 관련 언론 간담회’를 열고, 올해 수출은 7.5% 증가한 6800억 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66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수지는 1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특히 반도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가전 등 5대 정보기술(IT) 품목이 올해 수출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봤다.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3대 주력 품목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가전 등 IT 품목의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전년 대비 5∼55%를 상회했다.

품목별 증가율 전망치는 컴퓨터가 55.4%로 가장 높았고 반도체(21.2%), 무선통신기기(7.7%), 디스플레이(5.9%), 가전(5.1%) 등이 뒤를 이었다.

정 부회장은 “올해 전자 제품 수요 증가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73%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출 효자로 떠오른 전기차와 이차전지, 양극재 등 전동화 관련 품목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품목의 수출 비중은 최근 5년 동안 2019년 1.7%에서 2023년 5.4%로 3배 이상 확대된 바 있다.

다만, 세계 경기 위축과미·중 무역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 우려요인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무협은 “러·우 전쟁, 가자지구 분쟁, 양안 갈등 등 지역 간 갈등이 전쟁과 테러로 이어지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만연하고 있다”면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세계 40여 개국에서 리더십 교체를 두고 선거가 시행됨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사전점검 및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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