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증시 이끈 M7, 어디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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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올 한해 ‘매그니피센트 7(M7)’으로 불리는 빅테크 7곳의 주가는 평균 75% 가량 급등하며 미국 증시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M7의 주가가 앞으로도 우상향 할 것이라 입을 모았다.

올 한해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빅테크 7곳의 주가는 평균 75% 급등하며 미 증시를 이끌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7 기업들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과 양호한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지난 1년 간 크게 성장했다. M7은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테슬라·엔비디아·메타의 7개 기업이며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S&P500 지수 내 나머지 493개 기업의 주가 상승률(12%)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 1년 간 엔비디아는 242%, 메타 168%, 테슬라 135%, 아마존 75%, 애플 58%, 마이크로소프트 55%, 알파벳 49%의 상승률을 보였다. S&P500 전체 지수는 23% 오른 가운데, M7이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골드만삭스 리포트에 따르면 M7의 주가 상승은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전문가들 역시 대부분 장기적으로 이들의 주가가 우상향 할 것이라 내다봤다.

존 스톨츠푸스 오펜하이머자산운용 투자전략가는 M7이 이끄는 내년 S&P500 지수가 현재 4700포인트 수준에서 5200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시티그룹·도이체방크·BMO캐피털마켓은 5100,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5000을 제시했다.

다만 시장의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M7이 AI 성장과 함께 하기 때문에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이미 큰 폭의 상승을 겪었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등의 일들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립식 투자나 M7이 포함된 ETF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BofA-메릴린치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서 투자자들은 현재 대형 성장주인 M7에 시장이 지나치게 쏠려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투자자들은 12월에 은행주의 비중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성장주의 비중을 확대해 놓고 금융 업종과 같은 경기 민감주의 비중을 확대해 단기적인 대응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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