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이 매출 2000억원대를 회복하며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비비안은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57억1271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302.5%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30억5215만원으로 13.4% 증가했다.
비비안 관계자는 “생산 효율 극대화에 따른 원가 절감 및 제품 품질력 향상과 꾸준한 신제품 라인업 확대로 호실적을 거뒀다”며 “4년 만에 매출액 2000억원대 회복과 더불어 영업이익도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비비안은 지난 2020년 7월 손영섭 대표가 취임한 후 매출 볼륨화를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
란제리를 넘어 에슬레저, 어패럴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영역 확장에 나섰다. 또 대표 브랜드 비비안(VIIVEN) 외에도 프랑스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의 매출 확대를 위해 유통 채널 다각화를 꾀하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키스해링’ 라이선스 취득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손영섭 대표는 “지난해 녹록지 않은 여건에서도 효율적 상품 운영과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호실적을 냈다”며 “올해에는 원가 절감과 생산목표 달성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향상 및 흑자 지속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