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갔다가
올영세일이라는 네글자에
나도 모르게 이끌려서
스르륵 들어가버린 올리브영입니다 🙂
사실 예전에는 화장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어서
친구들끼리 만나서 돌아다니다가
올리브영보이면 무조건 들어가서
이것저것 발라보기 일쑤였는데요 ㅎㅎ
한동안 코로나때문에
화장품 테스터를 하지 않다보니
점점 발길을 끊었다가
이제 마스크가 서서히 해제되면서
오랜만에 들러보았어요
올리브영 신강남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2길 31
올리브영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인것은
인생내컬이었어요.
흔히 퍼스널컬러톤이라고 하는
웜톤, 쿨톤을 사계절에 빗댄
봄웜, 갈웜, 여쿨, 겨쿨의 4가지로 구분된 것인데요
환승연애2에 출연한 박나언님이 모델로
4가지 톤을 각각 스타일링한 사진이 있었습니다.
박나언님의 경우에는 사진상으로
웜톤보다는 쿨톤이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인생내컬 메이크업으로
여신강림처럼 미모 레벨업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제 톤도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퍼스널컬러를 진단해주는 곳에서 하는
얼굴에 대볼 수 있는 컬러 팔레트와 함께
인생내컬진단 YES or NO가 있었는데요.
컬러 종이는 사실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얼굴에 직접대보아도 감이 잘 안오더라구요 ㅠ
그래서 심리테스트처럼
인생내컬의 내 퍼스널커러톤을 알 수 있는
진단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피부색이 노란기가 있고,
혈관색은 초록기에
실버보다는 골드주얼리가 많고
핑크보다는 코랄 계열이 어울려서
쭉쭉쭉 따라가다보니 가을웜톤이 나왔어요
진단한 컬러톤인 갈웜톤을 바탕으로
어울리는 메이크업 제품들을 찾아보았는데요.
브랜드별로도 봄웜, 여쿨, 갈웜, 겨쿨로
구분해서 착붙컬러를 제안해주고 있어서
바로바로 찾기가 쉬웠습니다.
키스미의 경우
퍼스널컬러 전문기업 컬러라이즈와 만든
톤별 베스트 컬러가 있긴했는데요
이미지상으로 조금 톤 다운된 느낌이라,
봄에 맞게 색상이 좀 더 화사해보이는
바닐라코립제품으로 테스트해보기로 했습니다.
갈웜컬러 중에서도
베스트 컬러로 추천되어있던
클로짓을 골라보았어요
가을웜톤이라서 그런지
색깔이 방방뜬것같이 밝은색감은 아닌
차분한 컬러이긴했는데요
발라보니, 제얼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더라구요
그동안 내 톤도 모른채 메이크업을 하고
메이크업제품을 시각적으로만 맘에드는 컬러를 구매했는데
이제는 갈웜톤에 맞춰 구매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오랜만에 들른 올리브영이라서
신나는 마음에 이것저것 모두 구경하기 시작했는데요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일렁이는 바닷물같은 형태의
케이스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비슷한 느낌의 케이스가 있어요
요새 이게 유행인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구경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니까
남편이 결국 저를 잡아끌고 밖으로 나와서
오랜만에 올리브영 세일기간 구경은
이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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