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스키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 ‘헤드(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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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에 위치한 라이브채널 스튜디오의 모습/사진=코오롱FnC
삼성동에 위치한 라이브채널 스튜디오의 모습/사진=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를 이달 리론칭한다. 헤드는 3년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브랜드의 근간을 그대로 계승한 라켓&스키 스포츠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헤드는 글로벌 3대 테니스 라켓 브랜드로 이름나 있으며 스키의 경우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스키판을 고안한 브랜드기도 하다. 코오롱FnC는 브랜드 헤드의 강점을 강화해 국내에서도 다시 한번 스포츠 브랜드로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휴지기를 끝낸 헤드의 가장 큰 장점은 ‘디지털’이다. 모든 의류와 액세서리 상품은 3D의상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클로버추얼패션’의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CLO(클로)’를 통해 디자인한다. 실물 샘플을 만들지 않고 버추얼 콘텐츠로 샘플링해 기획 프로세스 기간을 단축한다. 유통 또한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유통을 채택했다. 코오롱몰에서는 매월 신상품을 출시, 고객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새로워진 헤드의 모든 상품은 ‘스포티브 트레디셔널(Sportive Traditional)’를 콘셉트로 한다. 스포츠에 진심인 고객들에게 헤드만의 헤리티지가 담긴 스포츠웨어를 제안한다는 의미다. 이번 봄·여름 시즌에는 테니스 의류와 라켓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가을·겨울 시즌에는 스키웨어와 용품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완성된 헤드의 모습을 유통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컨벤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헤드는 테니스 외에도 새로운 라켓 스포츠인 ‘파델(padel)’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선다. 파델은 1960년대에 멕시코에서 시작된 라켓 스포츠다. 사방이 유리벽으로 된 경기장에서 복식으로 진행되며 채점 방식은 테니스와 동일하나 라켓과 공이 다르다. 헤드는 파델과 관련된 의류 라인은 물론, 파델 라켓과 공 판매에도 나선다.

헤드는 이날부터 삼성동에 라이브채널 스튜디오인 ‘빛의 코트’를 상시 운영한다. 해당 공간에 마련된 상품은 QR코드를 통해 코오롱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안쪽에는 실내 미니 파델 경기장을 마련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원하는 테니스 라켓을 시타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헤드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5일부터 3일간 무료로 테니스 라켓 스트링 교체 서비스를 운영한다. 헤드 제품이 아니더라도 기존에 가지고 있는 테니스 라켓을 가지고 빛의 코트를 방문하면 맞춤형으로 스트링을 교체할 수 있다.

헤드를 총괄하는 코오롱FnC의 이지은 상무는”헤드는 헤리티지와 트랜드를 연결하고 의류와 용품을 아우르며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스포츠 체험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성격의 브랜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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