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군필소년단’ 지민과 정국의 전역 후 첫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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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현역 입대 멤버들이 군 복무를 전부 마쳤습니다. 10일 RM과 뷔에 이어 11일 지민과 정국도 만기전역했어요. 지민과 정국은 소속 부대에서 전역신고를 한 뒤 인근인 경기 연천 공설운동장에서 첫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오랜만에 팬들과 취재진을 대면하게 된 지민과 정국은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어요. 카메라를 어색해하며 받은 꽃다발로 나란히 얼굴을 가리거나, 마주 보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죠. 전날 색소폰 연주로 화려한(?) 전역 자축에 나선 RM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처럼 멤버 간의 캐릭터가 뚜렷한 것이 BTS의 매력인 듯합니다. 멤버들의 전역신고는 모두 늠름했지만요.

먼저 지민은 “코로나19 팬데믹부터 군 복무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건넨 뒤 “전역 후엔 저희가 계속 그려나가던 그림을 그려나가겠다. 잘 준비해서 보여 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역 1일차’ 다운 당부도 했는데요. 그는 “군대에 와 보니까 쉽지 않은 곳이었다”라며 “고생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국민 분들이 길에서 군인을 보게 된다면 따뜻한 말씀 한마디라도 해 주시면 감사할 것”이라며 군 장병과 관계자들을 챙겼어요.

이어 정국은 “카메라 앞이 오랜만이라 화장도 안 해서 민망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남은 후임들과 일찍 전역한 동기들, 간부님들 모두 저희와 같이 생활하느라 고생 많으셨다. 잘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했습니다. BTS 소통왕 답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약속도 했고요.

이로써 ‘군필소년단’으로 거듭난 BTS는 21일 슈가가 소집해제되면 ‘군백기’를 마감하게 됩니다. 갓 전역한 RM, 뷔, 지민, 정국이 가장 처음 등장할 곳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우선 13일과 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데뷔 12주년 기념 ‘2025 BTS 페스타’가 열리고, 제이홉이 같은 기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합니다. 이 곳에서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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