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밴드로 연출한 반클리프 아펠 빈티지 알함브라 브레이슬릿과 까르띠에 ‘러브’ 후프 이어링, 오른손 검지에 착용한 까르띠에 ‘러브’ 링, 약지에 착용한 ‘트리니티’ 링, 손목에 레이어드한 까르띠에 ‘러브’ 브레이슬릿, 왼손에 착용한 다이아몬드 골드 링, 에르메스 ‘에이치 아워’ 워치, 까르띠에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은 모두 본인 소장품. 화이트 드레스는 Vera Wang by Bridal Kong.

까르띠에 ‘저스트 앵 끌루’ 후프 이어링과 ‘저스트 앵 끌루 토크’ 네크리스, 오른팔에 착용한 까르띠에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 ‘클래쉬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클래쉬 드 까르띠에’ 링, 왼팔에 착용한 에르메스 ‘켈리’ 워치, 검지에 착용한 까르띠에 ‘러브’ 링, 중지에 착용한 에르메스 ‘켈리 가브로쉬’ 링, 돌체앤가바나 피치 컬러 레이스 드레스는 모두 본인 소장품.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인을 클라이언트 앰배서더라고 소개했어요. 클라이언트 앰배서더는 브랜드 앰배서더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클라이언트 앰배서더는 브랜드 앰배서더와는 조금 달라요. 저는 이 역할을 브랜드의 핵심 고객층을 대변하면서 브랜드와 고객 사이를 잇는 가교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브랜드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고객층과의 유대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동시에 새로운 고객이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역할이죠. 브랜드와 고객 사이에서 진정성 있는 연결 고리가 되어주는 거예요.
클라이언트 앰배서더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어릴 적부터 패션에 대한 애정이 컸어요. 어머니를 따라 패션쇼에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패션의 매력에 빠지게 됐죠. 그러다 학업에 집중하면서 잠시 거리를 두었는데, 코로나19 시기에 시간이 나면서 다시 패션 위크에 참석할 수 있었어요. 한 시즌 동안 무려 15개 정도의 쇼를 봤는데, 당시 상황상 한국인은 거의 없었고, 심지어 제가 유일한 한국인인 경우도 있었어요. 그때 문득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나를 보고 브랜드가 한국 시장을 새롭게 인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느꼈어요. 그 이후로 시즌을 거듭하면서 브랜드들과 자연스럽게 관계가 깊어졌고, 저의 진심을 긍정적으로 봐주신 덕분에 클라이언트 앰배서더로 활동하게 된 것 같아요.

친언니에게 선물 받은 에르메스 ‘켈리’ 워치와 ‘켈리 가브로쉬’ 링.

자주 레이어드해 연출하는 까르띠에 ‘러브’ 링과 ‘트리니티’ 링.
패션만큼 워치와 주얼리도 즐기는 것처럼 보여요.
처음에는 패션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고, 주얼리는 포인트로 이어링을매치하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액세서리 하나만으로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죠. 특히 돌체앤가바나 쇼에서 주얼리 스타일링을 보고 주얼리의 힘을 실감하면서 워치 주얼리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가장 아끼는 주얼리가 있다면요?
레이어드 스타일을 좋아해요. 카일리 제너가 까르띠에 주얼리를 스태킹하는 모습을 보고 큰 영감을 받았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까르띠에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그중에서도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을 정말 사랑해요. 어느 순간 풀 세트를 갖추었더라고요.

돌체앤가바나 ‘메달 십자가’ 이어링과 ‘트래디션 묵주’ 네크리스, 레이어드한 까르띠에 ‘러브’ 브레이슬릿, 오른손 검지에 착용한 까르띠에 ‘러브’ 링, 약지에 착용한 다이아몬드링, 왼손 검지에 착용한 까르띠에 ‘러브’ 링은 모두 본인 소장품. 벨벳 드레스는 Self-Portrait.
평소 워치 주얼리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사실 관리가 조금 서툰 편이에요. 집에 있을 땐 케이스에 잘 넣어두긴 하는데 이동이 잦다 보니 주얼리에 흠집이 꽤 생기더라고요. 초반엔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흔적도 추억이라고 여기게 됐어요. 오히려 빈티지한 멋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생일을 기념하는 걸 즐기는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생일 파티가 있나요?
생일은 1년에 단 한 번뿐인 특별한 날이잖아요. 매년 어떤 방식으로 기념할지 고민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파티는 돌체앤가바나와 함께한 파티였어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문 닫고 생일 파티 열어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로 그렇게 준비해주었어요. 풍선을 원했지만 브랜드 가이드라인상 꽃으로 대체하는 등 세심하게 조율하면서 제가 원하는 분위기를 살려주었어요. 마침 넷플릭스〈슈퍼리치 이방인〉 촬영 시기와 겹쳐 더 의미 있었던 것 같아요.
눈여겨보고 있거나 협업해보고 싶은 하이 주얼리 브랜드가 있나요?
까르띠에요. 처음 가져본 주얼리가 까르띠에였기에 협업하게 된다면 정말 뜻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돌체앤가바나는 스타일에서 주얼리가 즐겁고 중요한 요소인 것을 처음 알려준 브랜드라 꼭 함께하고 싶어요.

까르띠에 아이템 중 가장 처음으로 구매한 ‘클래쉬 드 까르띠에’ 링

요즘 관심사가 궁금해요.
한국 그 자체에 관심이 많아요. 학창 시절을 외국에서 보내다 보니 한국에 이렇게 오래 머무는 게 처음이거든요. 한국인인데도 한국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걸 문득문득 느껴요. 그래서 곳곳을 다니며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는 재미에 빠져 있어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나 일이 있나요?
페르소나를 바꾸는 일에 도전하고 싶어요. 매일 다른 캐릭터처럼 새로운 모습을 시도하는 게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유튜브나 넷플릭스 촬영에서도 다양한 모습에 도전했는데, 특히 생일 영상에서 악마로 분장해 연기한 것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연기뿐 아니라 모델 같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경험을 쌓고 싶어요.

특별한 날 포인트로 착용하는 돌체앤가바나 블랙 사파이어와 옐로 골드 소재의 ‘트래디션 묵주’ 네크리스.
삶의 철학이나 모토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기.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며 살아가려고 해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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