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폐그물 재활용한 ‘웨이스트 나일론’ 출시로 지속가능성 강화

파타고니아가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인다.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을 재활용한 ‘웨이스트 나일론’을 출시하며, 지속가능한 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웨이스트 나일론은 ‘넷플러스(NetPlus)’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됐다. 넷플러스는 100% 폐그물을 재활용한 소재로, 파타고니아의 임팩트 투자 펀드 ‘틴 쉐드 벤처’가 지원하는 기업 ‘부레오’를 통해 생산된다. 부레오는 남미 연안 지역 공동체와 협력하여 폐그물을 수거, 선별, 세척, 파쇄하는 과정을 거쳐 넷플러스를 생산한다. 이는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행보다.
파타고니아는 2020년부터 넷플러스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1,700톤 이상의 폐그물을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웨이스트 나일론 제품 생산을 통해서만 600톤의 폐그물을 추가로 수거하며, 해양 오염 문제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웨이스트 나일론은 배기스 쇼츠, 웨이브페어러 보드쇼츠, 아웃도어 에브리데이 컬렉션 등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된다. 특히, 과불화화합물(PFAS)을 사용하지 않은 내구성 발수 처리와 공정 무역 봉제 방식을 적용하여 환경 보호는 물론, 생산 노동자들의 복지까지 고려한 윤리적인 제품이다.
파타고니아의 웨이스트 나일론 출시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소비자들은 환경 보호에 동참하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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