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의 ‘Seoul City’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외로움이 스민 제니만의 서울에 대한 감상이 느껴져 공개 직후 뜨거운 관심을 모았죠. 영상 자체에 대한 반응만큼이나 눈길을 끈 건 바로 제니의 스타일링. 단순한 패션이 아닌, 곡의 메시지와 감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듯한 룩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그런데 영상 속에서 유독 눈길을 끈 의상들, 알고 보니 모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커스텀 제작한 작품이었다는 사실! 곡 제목 ‘Seoul City’에 맞춰 제니가 국내 브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모든 의상들이 하나의 도시처럼 조화를 이루면서도 곳곳에 디테일이 가득 담겨 있었어요. 마치 모두 다른 개성이 살아 숨 쉬는 서울처럼요. 음악은 물론 패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제니, 그 센스가 돋보이는 그 의상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준 제니. 그가 입은 검정 톱은 르쥬(Leje)의 작품입니다. 르쥬는 제양모, 강주형 두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로, 제니와는 ‘ZEN’ 뮤직비디오 의상 커스텀을 맡은 이후 두 번째 만남이죠.




르쥬는 이번 상의는 3D 프린팅으로 기본 톱을 만들고 그 위에 자개와 옻칠을 더해 완성했다고 해요. 또한 댕기에서 영감을 받은 바지와 제니의 카리스마 있는 면모와 어울리는 바이커 슈즈까지 함께 공개했죠. 이토록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이라니! 제니가 반할 만 한 것 같죠?




소파에 앉은 제니가 착용한 티셔츠, 그냥 그래픽 티셔츠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이 티셔츠는 브랜드 준태킴(Juntae Kim)이 제니만을 위해 커스텀한 작품이에요. 멀리서 보면 단순한 프린트 같지만, 가까이 보면 아날로그 카메라로 촬영해 인화한 사진 필름을 하나하나 고정해 완성한 옷이라는 사실.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에서 제니가 착용한 자켓 역시 화제였어요. 횡단보도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이 옷 역시 준태킴의 커스텀 작품인데요. 서울에 대한 수십 개의 모습을 상징하듯 서로 다른 형태의 브로치를 달아 완성했습니다. 넉넉한 품과 짧은 반바지, 싸이하이 부츠와의 매치로 제니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 디자이너의 디테일까지 가득 담아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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