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의 ‘아파트’ 영향력, 타임지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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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가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습니다.

로제는 개척자(Pioneers) 부문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솔로 앨범 〈rosie〉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APT.’로 빌보드 핫 100 3위에 오르며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들을 숱하게 써 내려갔죠.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대중적인 성공까지 동시에 이룬 한 해였는데요. 이번 선정은 그런 로제의 발자취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로제의 추천사는 배우 릴리 콜린스가 맡았습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주인공이자 로제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그녀는 로제의 진정성과 솔직함, 그리고 카리스마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야말로 아이콘이자 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로제가 진정성 있고 솔직할 뿐 아니라, 진짜 멋진(total badass) 사람이란 걸 알게 됐어요.

이번 선정은 로제가 ‘Z100 New York’ 라디오에서 밝혔던 ‘APT.’ 곡 비하인드를 떠올리게 합니다.

브루노 마스와 콜라보하는 건 제 꿈이었지만, 99%는 안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가 3곡을 보내보라고 했을 때, 무조건 시도해보겠다고 결심했죠.

그렇게 용기를 내 만든 곡은 지금 전 세계 사람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장식하는 올해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이미 준비되어 있었고, 그 기회를 잡을 용기까지 있었던 로제. 개척자라는 타이틀이 이토록 잘 어울리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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