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 시대를 연 김광수 대표가 이번엔 AI 기술을 접목한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제작하며 다시 한 번 콘텐츠 제작 방식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김광수 대표는 2000년대 초반 드라마 형식의 스토리텔링을 도입한 장편 뮤직비디오를 대중문화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장본인이다. 당시로선 파격적인 10분 이상 길이의 뮤직비디오에 드라마급 제작비와 연출력을 투입해 단순한 영상이 아닌 하나의 서사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가 만든 뮤직비디오는 단순한 배경 영상이 아닌 감정 서사를 전면에 내세운 장르로 자리잡았고, 이후 국내외 음악 산업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김하늘, 이병헌, 차승원이 출연한 조성모의 ‘투 헤븐’,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아시나요’, 배용준과 이나영이 주연한 ‘잘가요 내 사랑’, 이미연이 명성황후로 분해 극적 감정을 극대화한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가거든’ 등이 있다. 또한 설경구가 출연한 SG워너비의 ‘Timeless’, 이효리와 이미연이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다비치의 데뷔곡 ‘미워도 사랑하니까’, 복고풍 댄스 열풍을 일으킨 티아라의 ‘Roly-Poly’ 등도 시대를 대표하는 영상 콘텐츠로 회자된다.
이번에 김 대표는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한 뮤직비디오 제작에 나서며 다시 한 번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차세대 보이그룹 ‘판타지 보이즈’의 미니 4집 타이틀곡 ‘Undeniable’을 통해 아이돌 최초로 AI 기반 뮤직비디오 제작을 실현했다. 영상 제작은 김 대표가 설립한 ‘엠바디필름’과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음악과 기술 그리고 영상미가 결합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AI 뮤직비디오는 사전 촬영한 멤버들의 이미지, 배경 소스, 콘셉트 아트 등을 AI 알고리즘에 입력해 다양한 시각적 시나리오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기존의 CG 기술보다 짧은 시간 안에 높은 몰입도를 제공하며 창작과정에서의 상상력 확장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프로젝트의 티저 영상은 지난 16일 공개됐다. 본편은 오는 24일 ‘판타지 보이즈’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외 음악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뮤직비디오 역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AI 뮤직비디오 제작을 계기로 K-콘텐츠의 확장성과 실험성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여 년 전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로 시대의 흐름을 바꿨던 김광수 대표가 다시 한 번 새로운 물결을 만들고 있다. 이번 AI 뮤직비디오가 국내 음악 산업과 영상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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