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보물섬〉이 최근 시청률 14.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서동주(박형식)가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물이에요. 배우들의 열연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호평을 얻고 있죠. 현재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만큼 앞으로 주목할 만한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악역 끝판왕! 염장선은 어떻게 몰락할까?
이 드라마에서 염장선은 악랄함의 끝을 보여줍니다. 극 초반 자신을 위협하는 서동주를 제거하기 위해 온갖 계략을 꾸미는가 하면 허일도(이해영)가 동주의 친부임을 알면서도 그의 죽음을 사주하니까요. 참, 여기서 허일도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군요.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허일도는 충격에 빠지고, 후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런 뒤 동주와 손을 잡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려 하죠. 하지만 염장선이 보낸 괴한에게 공격을 당해 위기를 맞게 되는데요. 이때 허일도는 동주를 구하기 위해, 괴한을 끌어안고 2층에서 추락하는 선택을 하고 맙니다.
이어지는 장면에선 서동주가 허일도를 눈물로 떠나보낸 뒤, 염장선을 압박하는 내용이 펼쳐져요. 과거 안기부 자료이자 염장선의 약점이 담긴, 일명 ‘민들레 정보’를 이용한 게 바로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해당 내용을 조사 중이던 기자를 만나 자료를 보여준 것이죠. 이에 염장선은 서동주의 조력자 배원배(이유준)를 납치하며 그를 협박합니다. 결국 서동주는 배원배를 구하기 위해 민들레 정보를 갖고 염장선을 찾죠. 이때 염장선은 서동주가 가져온 자료들을 불태운 후 그를 건물 아래로 추락시키려 하는데요. 이 순간 반전이 펼쳐집니다. 대형 전광판에서 염장선의 악행이 모두 생중계되고 있었거든요. 알고 보니 서동주는 앞서 자료를 넘겼던 기자의 개인 방송 채널을 활용한 것이죠. 그러면서 서동주는 “태워버린 민들레는 플랜A, 마재열TV는 플랜B”라고 외칩니다. 미소를 머금은 서동주 뒤로 잔뜩 패닉 상태가 된 염장선의 표정이 대비되네요.
다음 회차 예고편을 보니, 서동주는 “이제 그만 끝내려고”라면서 결연한 각오를 다지네요. 궁지에 몰린 듯한 염장선의 모습도 연이어 나오고요. 이에 향후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동주의 복수는 어떤 방식으로 펼쳐질지, 염장선은 어떻게 몰락할지 궁금하네요.
서동주와 여은남의 러브라인 결말은?
서동주와 여은남(홍화연)의 결말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여은남은 본래 연인 동주를 배신하고 정략결혼을 택했던 캐릭터인데요. 하지만 결혼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하는 등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이혼을 선언한 뒤 동주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가 허일도라는 사실을 알고 또다시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게 돼요. 사랑하는 남자가 알고 보니 자신의 유년 시절을 망친 이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니까요. 이에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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