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운선이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구축해온 정운선은 이번 계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매니지먼트와 함께 폭넓은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8일 미스틱스토리는 공식 입장을 통해 “흔들림 없는 힘 있는 연기로 극을 채우는 배우 정운선과 한식구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그녀가 폭넓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스틱스토리는 유연한 아티스트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이번 정운선 영입은 연극·뮤지컬을 중심으로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과 브라운관에서의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을 모두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정운선은 2010년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김종욱 찾기’,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연극 무대에서도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목란언니’, ‘시련’, ‘오만과 편견’, ‘빵야’ 등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다. 음악극 ‘태일’, ‘섬:1933~2019’ 등 실화 기반의 작품에서도 묵직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무대에서 쌓은 내공은 자연스럽게 브라운관으로 이어졌다. tvN 드라마 ‘해피니스’를 시작으로 JTBC ‘기상청 사람들’, ‘대행사’, ENA ‘마당이 있는 집’,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여러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드라마 시청자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그는 정제된 대사 처리와 단아한 이미지 그리고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각기 다른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연기력에 대한 신뢰를 쌓았다.
정운선은 오는 4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안방극장을 다시 찾는다. 이 작품은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세계관을 잇는 스핀오프로 신입 전공의들의 성장을 그린다. 정운선은 극 중 오이영(고윤정 분)의 언니인 ‘주영’ 역을 맡았다. 실제 자매처럼 현실적인 감정선과 섬세한 관계를 보여줄 예정으로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그동안 장르 불문하고 활약해온 정운선의 이력은 단순한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만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다. 인물의 감정선을 깊게 파고들고, 무대든 화면이든 일관된 진정성을 유지해온 그의 행보는 묵직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미스틱스토리와의 계약은 이런 정운선의 연기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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