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산책이 삶이 된 배우 정재광, 걷고 또 걷는 8시간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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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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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광이 걷는 사람으로서의 면모를 진하게 드러냈다. 11년 차 산책광이라는 그는 하루에 무려 8시간을 걷는다고 고백하며, 단순한 취미를 넘어선 일상을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정재광의 걷는 삶과 감각적인 자취 라이프가 담긴다. 90년생인 그는 2015년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며 존재감을 다져왔다. 특히 최근 화제를 모은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 장발의 마취과 의사 박경원으로 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재광은 자취 3년 차로, 스스로 공간을 관리하고 꾸리는 데에도 남다른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중고 거래로 모은 빈티지 가구들, 식물과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수납 방식은 그의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성향을 보여준다. 청소도 철저히 한다. 욕실은 3일에 한 번 청소하며, 용도별로 다른 솔을 사용하는 섬세함을 보인다.

/사진=MBC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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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그의 ‘산책 인생’이다. 산책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루틴이 되었고, 8시간을 걷는 것이 그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그는 “사계절 내내 걷는다”라며, 관리하지 않으면 110kg까지 체중이 쉽게 불어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에게 산책은 자기 관리를 위한 방편이자 일종의 치유의 시간인 셈이다.

거리에서 만난 개나리꽃에 환한 미소를 짓고, 한강 다리를 건너 복잡한 골목과 가파른 오르막을 터벅터벅 오르는 그의 모습은 단단한 자기 세계를 지닌 사람의 단면처럼 보인다. 정해진 루트 없이 걸으며 그날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는 산책. 그것이 배우 정재광이 사는 방식이다.

그의 정갈한 공간과 오롯이 혼자 걷는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조용한 울림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걷기’를 통해 자신을 지키고, 세상과 거리 두기를 하며 균형을 맞추는 한 남자의 삶. 그 진솔한 이야기는 4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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