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여름, 단정한 멋… TNGT가 제안하는 여름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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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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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TNGT가 2025년 여름 시즌을 겨냥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25 SUMMER 컬렉션’은 브랜드가 오랜 시간 고수해온 테일러링 미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동시에, 여름철 가볍고 세련된 스타일링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슬로건은 ‘Beyond the Norm’으로, 익숙한 틀을 벗어난 시도가 곳곳에 녹아 있다.

핵심은 소재다. 더위가 본격화되는 계절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시어서커(Seersucker) 소재가 컬렉션의 중심을 이룬다. 셋업 수트는 물론 셔츠, 티셔츠까지 시어서커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얇고 가벼운 조직감 덕분에 착용감은 물론 실루엣도 유연하게 흐른다. 전통적인 수트 스타일을 답습하지 않고, 움직임과 통기성을 고려해 설계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시어서커 셋업은 지난해 여름 시즌 완판을 기록하며 브랜드의 스테디셀러로 떠오른 아이템이다. 수차례 리오더가 이어졌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이번 시즌에는 더욱 다양하고 정제된 형태로 돌아왔다. 직장과 일상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출근복과 일상복 사이의 경계를 허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트렌디한 여름 니트도 주목할 만하다. 가벼운 착용감과 세련된 컬러 조합이 어우러진 아이템들은 포멀과 캐주얼을 유연하게 넘나든다. 전체적으로 컬렉션은 실용성과 디자인의 균형을 고려한 구성이다. 옷을 통해 개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여름의 불쾌지수를 낮춰주는 방식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브랜드는 이번 컬렉션 공개와 함께 3월 31일까지 프리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어서커 셋업의 재출시를 기념한 것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후 LF몰, 무신사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TNGT는 테일러링에 강점을 지닌 브랜드답게 매 시즌 소재와 실루엣을 연구하며 차별화를 꾀해왔다. 이번 25 SUMMER 컬렉션 역시 ‘단정함과 가벼움의 공존’이라는 쉽지 않은 공식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더위를 견디는 것이 아닌, 멋지게 즐기는 방법을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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