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부터 리사까지, 팝스타의 룩을 책임지는 ‘일잘러’ 스타일리스트 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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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파리 패션위크에서 뮤지션 도이치는 여러 쇼장을 누비며 대담한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죠. 티모시 샬라메 역시 엘르가 앞서 소개한 대로 스타일리스트 타일러 맥닐과 손잡은 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고요. 그렇다면 이번엔 팝스타들의 스타일을 책임지는 숨은 주역들! 요즘 가장 주목받는 ‘일잘러’ 스타일리스트들을 엘르와 함께 만나볼까요?

패션위크를 접수한 도이치의 스타일을 만든 스타일리스트, 샘 울프(Sam Woolf)

@sam__wo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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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도이치는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으로도 어디를 가나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호주 출신 스타일리스트 샘 울프가 든든한 스타일링 조력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늘 도이치와 함께하며 든든한 동료로서 도이치를 빛내 주었고, 때론 스타일리시한 커플룩을 보여주기도 했죠. 샘은 미국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단지 스타일에 관한 것이 아니라 도이치의 비전에 헌신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죠. 이것만 봐도 샘에게 스타일링은 단지 도이치를 멋져 보이게 만드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님을 알 수 있습니다. 케미 넘치는 이 조합을 엘르가 계속 응원합니다.

패피들의 레퍼런스, 찰리XCX는 누구랑 일할까? 크리스 호란(Chris Horan)

@chrishor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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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XCX의 스타일을 완성한 크리스 호란은 LA 출신 스타일리스트입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나의 스타일링을 담당했던 그는 2021년부터 찰리XCX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하고 있죠. 찰리XCX는 크리스 호란과 합을 맞추기 시작한 후 MZ 세대의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요.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찰리 ‘360’ 뮤직비디오는 크리스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죠. 여기 등장한 모든 인물의 스타일링을 크리스가 작업했는데, 이를 위한 행거가 18개나 필요했다고 합니다. 멋진 룩 하나가 나오기 위해서 얼마나 어마어마한 양의 옷이 필요한지를 짐작해 볼 수 있겠네요.

빌리부터 릴리까지, 맞춤형 MZ식 스타일링의 끝! 스펜서 싱어(Spencer Singer)

@jenny.shoo.pum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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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rose_de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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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싱어는 현재 빌리 아일리시, 릴리 로즈 뎁, 그레이시 아브라함 등 여러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펜서는 인물에 따라 어떤 스타일링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고 있는 영리한 스타일리스트입니다. 스펜서와 함께 하기 전부터 추구하는 바가 확실했던 빌리의 룩에 빈티지 아카이브 제품을 더하거나 핏을 오버사이즈로 커스텀 하는 방식으로 한 끗의 힘을 보여줬죠. 반면 릴리 로즈 뎁을 스타일링 할 때는 평소 그가 즐겨 입는 프렌치 보헤미안 스타일에 기반을 둔 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스펜서의 손길이 닿은 릴리의 스타일은 그녀의 기존 무드에 우아함을 더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더 나은 버전으로 변신시켜 주는 스펜서의 스타일링, 너도나도 러브콜을 보낼 만하죠?

포브스에 이름을 올린 스타일리스트, 재러드 엘너(Jared Ellner)

@jaredell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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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엘너는 2018년 파슨스 스쿨을 졸업한 후 뉴욕 〈GARAGE〉 매거진 패션 어시스턴트로 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이곳에서 3년 반 동안 어시스턴트로 일하다가 팬데믹으로 LA로 이사를 가게 되며 매거진 일을 그만두죠. 이후 LA에서 여러 스타일리스트 팀에서 일하다 인플루언서 엠마 챔벌레인의 스타일리스트로 독립한 후 승승장구하게 되는데요. 이후 트로이 시반, 카밀라 카베요 등과 함께했고 2023년부터는 사브리나 카펜터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하게 됩니다. 그 결과 2024년엔 ‘포브스 30 언더 30-아트&스타일 부문’에까지 이름을 올리게 되죠. 제러드는 다양한 패션 하우스의 아카이브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보여주는데요. 작년 공개된 사브리나 카펜터의 ‘Espresso’ 싱글 커버 이미지 속 튜브 드레스 역시 빈티지 샤넬 제품이기도 합니다.

드라마틱한 스타일링의 최강자, 제네시스 웹(Genesis Webb)

@genesisw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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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는 독보적인 스타일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레이디 가가, 채플 론, 리사처럼 말이죠.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이 바로, 오클라호마 출신 스타일리스트 제네시스 웹과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제네시스 또한 작년 ‘포브스 30 언더 30-아트&스타일 부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물인데요. 최근 레이디 가가의 신곡 ‘아브라카다브라’ 뮤직비디오 속 모든 스타일링, 또한 최근 앨범 공개 행사에서 리사가 보여준 파격적인 스타일링 모두 그녀의 작품입니다. 제네시스는 특히 채플 론과 오랜 기간 함께하고 있는데요. 채플 론이 추구하는 ‘글래머 드래그’ 무드와 제네시스가 애정하는 ‘펑크’ 무드가 합쳐져 특유의 스타일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 둘의 시너지가 보여줄 스타일이 앞으로 어떻게 얼마나 더 과감하게 펼쳐질지 매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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