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장인정신과 일본 감성의 만남, JM웨스턴×사카이의 우아한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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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카이
/사진=사카이

프랑스 명품 슈즈 브랜드 JM웨스턴과 일본의 실험적 패션 하우스 사카이가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2025년 여름, 두 브랜드는 협업을 통해 시그니처 스니커 ‘#180 로퍼’를 재해석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전통과 혁신의 충돌이 만들어내는 미학을 담아냈다. 프랑스 리모주에 위치한 JM웨스턴 공장에서 장인들의 손길로 완성된 이 로퍼는, 사카이 특유의 실험적 감각이 더해져 독특한 감성으로 재탄생했다.

‘JM웨스턴 사카이 로퍼’는 송아지 가죽 소재의 모카신 디자인으로, 로퍼이자 뮬로도 착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다. 사카이 디자인실에서 직접 개발한 밑창은 기존 로퍼에서 보기 힘든 실루엣을 완성하며, 클래식과 스트리트의 경계를 허문다.

컬러는 블랙과 브라운 두 가지. 각각 고유의 분위기를 간직한 채, 어떤 스타일에도 유연하게 녹아든다. 가격은 1,950,000원으로 책정됐으며, 3월 28일부터 사카이 매장 및 일부 셀렉트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JM웨스턴과 사카이의 만남은 프랑스 장인정신의 정제된 우아함과 일본 스트리트 감성의 조화가 얼마나 정교하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두 브랜드의 협업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신발’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새로운 미학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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