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입고 갈 단 하나의 반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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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스치는 길이에 단정하지만 느슨한 태도, 버뮤다 팬츠는 지금 가장 쿨한 아이템으로 올라섰습니다. 쉽지만 확실하게 버뮤다 팬츠를 즐기는 법을 확인해 볼까요?

먼저 가장 쉬운 컬러부터 시작해봅시다. 어디에든 매치하기 용이한 카키색 버뮤다 쇼츠에 미니멀한 크롭니트 톱 그리고 블랙 부츠로 도회적인 룩을 완성해보세요. 절제된 컬러 팔레트 안에서 상의는 타이트하게, 하의는 와이드 핏으로 연출해 실루엣과 소재의 확실한 대비를 꾀했군요.

만인의 스테디 아이템이죠. 데님도 실패 없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베이직한 블랙 앤 화이트 아이템과 무난하면서도 쿨하게 어우러지기 때문이죠. 화이트 셔츠의 단추를 살짝 풀고 오브제를 닮은 존재감 있는 힐로 마무리해보세요. 볼드한 블랙 재킷, 화이트 삭스, 블랙 로퍼와 함께 포멀과 캐주얼의 경계에서 균형을 이룬 실루엣에도 도전할 수 있겠네요.

기본적인 실루엣이 조금 지루해졌다면, 소재와 컬러에 재미를 더해볼까요? 매끈한 가죽 소재의 버뮤다 팬츠는 스포티한 무드의 크롭 톱과 바시티 재킷에 매치해 쿨한 Y2K 스트리트 무드를 연출할 수 있죠. 브라운과 핑크의 조합에 스트라이프 패턴까지 더해 레트로한 무드를 극대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두 가지 룩 모두 다리를 더욱 길어 보이게 하는 날렵한 힐 샌들을 믹스 매치했네요!

포멀한 무드도 가능합니다. 상의로 블레이저를 매치해 버뮤다 팬츠의 캐주얼함을 중화해 주는 방법이죠. 여기에 그래픽 티셔츠와 화이트 삭스, 레오퍼드 슈즈로 유쾌한 포인트를 더한 점도 눈여겨볼 만한 요소네요.

타이와 버뮤다 팬츠가 만난다면? 데님 버뮤다 팬츠에 니트 베스트와 타이를 매치하고, 롱 부츠와 퍼 햇으로 클래식한 프레피 무드를 즐겨보세요. 타이를 보다 중성적인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블랙 컬러를 선택해 젠더리스한 실루엣을 강조해보세요.

버뮤다 쇼츠 하나면 모던한 실루엣마저 무리 없죠. 오버핏 셔츠를 아우터처럼 연출해 볼륨 있는 실루엣을 완성하고, 여기에 아방가르드한 부츠를 더해 아티스틱한 스타일링을 완성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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