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컸는데 안 나가요’ 지조, 73세 아버지와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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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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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과 MBN에서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가 오는 3월 22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한층 더 강력한 가족 내 대결 구도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래퍼 지조와 그의 73세 아버지가 자존심을 건 본격적인 ‘힘 대결’을 펼친다. 평소 아버지의 장난 섞인 견제와 엄마의 직설적인 무시 속에서 살아가는 지조의 일상이 공개되며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날 방송에서 지조는 과거 비뇨기과 검사에서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낮다는 결과를 받은 이후, 아버지로부터 아연 영양제를 선물받는다. 하지만 선물에는 가시가 숨겨져 있었다. 아버지는 “병뚜껑 딸 수는 있냐? 전에 내가 따줬잖아”라며 지조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지조는 즉시 집 안 곳곳의 병뚜껑을 따며 반격에 나선다.

지조의 투지를 본 아버지는 ‘턱걸이 대결’을 제안하며 불붙은 승부욕을 드러낸다. 그러나 관전자로 있던 어머니는 “아빠가 이겨. 넌 힘 없어”라며 아들의 기를 꺾는다. 이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고, MC들 역시 지조의 안타까운 상황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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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첫 턱걸이 시도는 73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근력을 자랑했다. 이어 지조가 턱걸이에 도전했지만, 어머니의 응원을 전혀 받지 못한 채 ‘딸지조’라는 별명만 얻은 채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설 지조가 아니었다. 그는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아버지에게 정식 3라운드 힘 대결을 제안한다. 팔씨름, 완력기, 허벅지 씨름으로 구성된 이 승부에서 심판을 맡은 건 다름 아닌 확신의 ‘아빠 편’ 어머니였다. 방송은 그녀의 편파 판정과 가족 간 밀고 당기는 신경전으로 다시 한 번 웃음을 끌어낼 예정이다.

현장을 지켜본 MC 하하는 “이건 방송을 막아야 할 수준”이라며 지조의 이미지 하락을 걱정했고, 급기야 지조는 MC 황성재와의 허벅지 씨름 번외 경기까지 벌이며 기사회생을 노린다. 이 대결마저도 웃음 없이 지나가지 않았고, 스튜디오는 또 한 번 폭소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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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은 약해도 끈기는 강한 지조, 과연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자존심을 걸고 펼쳐지는 세 식구의 유쾌한 힘 대결은 3월 22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MBC에브리원과 MBN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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