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모은 홍진경 전설의 ‘무도’ 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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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굿데이〉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지드래곤이 이번에는 자신의 최애 짤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드래곤의 ‘찐팬’인 홍진경이 자택으로 굿데이 멤버들을 초대했는데요. 홍진경의 팬심은 집 문을 열자마자 드러났습니다. 지드래곤의 무대 의상을 직접 만들어 입고 정보를 줄줄이 꿰고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지드래곤 역시 홍진경의 팬이라며 화답하기도 했고요. “지용 씨가 날 왜 좋아해”라며 믿지 못하는 홍진경에게 지드래곤은 자신이 좋아하는 ‘홍진경 짤’을 직접 밝혔는데요. 하나는 MBC 〈무한도전〉에서 하체는 고정한 채로 상체로만 독특한 그루브를 느끼며 선보인 ‘파리지앵 춤’ 짤이었고요. 다른 하나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퀭한 눈과 수염 분장으로 유재석의 지쳤냐는 질문에 “아니요”를 외쳤던 ‘지쳤나요’ 짤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의 최애 짤로도 손꼽히는 짤이죠.

이날 홍진경은 지드래곤이 자신이 해준 리소토를 너무 맛있게 먹자 “지용 씨 집 앞에 함바집을 차릴 수도 있다”, “다 먹은 빈 그릇을 그대로 아크릴에 넣고 전시하고 싶다”라며 격한 리액션을 보였는데요. 방송을 위해 꾸며낸 것이 아닌, 그의 진짜 팬심이 전파를 타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두 사람은 약 30년 전 지드래곤이 ‘꼬마 룰라’로 활동하던 시절 대기실에서 잠깐 만난 것을 제외하곤 방송 뿐 아니라 사석에서도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남몰래 자신을 덕질하던 홍진경을 위해 지드래곤은 자신이 직접 커스텀한 지압 슬리퍼와 모자를 선물로 전해줬습니다. 내 최애 연예인이 내 집에 와 내가 차린 밥을 먹고 선물을 준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행복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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