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의 느좋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의외의 치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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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로제의 데일리룩을 탐닉하던 사람이라면 일찍이 눈치챘을 겁니다. 화이트 삭스야말로 그의 감각적인 스타일링의 마침표라는 사실을요!

바로 어제, 스물 여덟 번째 생일을 맞이한 로제는 특별한 벌스데이 걸 룩을 선보였습니다. 반짝이는 시퀸 톱도, 페미닌한 미니 드레스도 아닌 간결한 레더 재킷과 함께 말이죠. 뻔하지 않은 생일파티 아우터에 이어 반전은 계속됐는데요. 도시적인 스틸레토 힐에 그가 매치한 건 다름 아닌 화이트 삭스였습니다. 그 어떤 로고나 디테일도 가미되지 않은 순수한 무지 양말 말이에요!

사실 힐과 화이트 삭스는 로제가 줄곧 밀어온 조합입니다. 얼마 전 공개된 스킴스의 발렌타인데이 캠페인에서도 그만의 굳건한 공식을 엿볼 수 있었죠. 로맨틱한 레이스 슬립 세트업과 우아한 새틴 스틸레토 힐에 흰 양말 하나만 더했을 뿐인데, 전체적인 룩이 순식간에 균형을 찾는 모습이군요.

로퍼와 흰 양말, 더없이 뻔한 이 조합도 로제가 나서면 달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룩이 간결해질수록 대부분은 맥시멀한 무언가로 빈 틈을 메꾸려 하기 일쑤죠. 하지만 로제는 흰 양말이라는 가장 쉽고도 클래식한 장치를 그저 여유롭게 꺼내 들 뿐입니다.

로제는 가장 편안한 순간에도 흰 양말이 지닌 본래의 아이덴티티를 십분 즐길 줄 알죠. 지난 12월 발매된 정규 앨범 〈Rosie〉 티저 이미지에서도 흰 양말을 향한 로제의 애정은 계속됐습니다. 벽난로 앞에 앉아 에반 모크와 눈을 맞추는 비밀스럽고 사랑스러운 순간에도 로제는 화이트 삭스를 선택했죠. 캐주얼한 트레이닝 팬츠와 데님 진과 함께하는 자연스러운 일상 속에서도 주인공은 물론 화이트 삭스였고요!

그의 폭넓은 스타일링 스펙트럼만큼 양말 길이도 다양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발목 기장은 물론, 롱 부츠와 매치하기에 제격인 니삭스 기장까지도 무리 없이 소화해내죠. 룩에 무언가를 더하거나 빼고 싶을 땐 로제처럼 화이트 삭스를 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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