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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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th Adler Schnee, Construction, 1950, Screen-Printed Bleached Linen in Black and Terracotta, Collection Cranbrook Art Museum.

Ruth Adler Schnee, Construction, 1950, Screen-Printed Bleached Linen in Black and Terracotta, Collection Cranbrook Art Museum.

‘Construction’, Ruth Adler Schnee
어린 시절부터 색감과 질감에 매료된 루스 애들러 슈니. 그의 작품에는 전후 스칸디나비아의 기하학 패턴과 추상표현주의 회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단순함이 주는 힘.

Ruth Adler Schnee, Wireworks, 1950, Screen-Printed White ‘Dreamspun’ Batiste in Aqua, Collection Cranbrook Art Museum.

Ruth Adler Schnee, Wireworks, 1950, Screen-Printed White ‘Dreamspun’ Batiste in Aqua, Collection Cranbrook Art Museum.

‘Wireworks’, Ruth Adler Schnee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의 스튜디오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텍스타일. 유기적인 패턴이 서로 물결치며 상호작용하는 작품에서 생동감이 느껴진다.

Lucienne Day, Calyx, 1951, Screen-Printed Curtain Fabric, Heal Fabrics.

Lucienne Day, Calyx, 1951, Screen-Printed Curtain Fabric, Heal Fabrics.

‘Calyx’, Lucienne Day
루시엔 데이의 대표작 ‘케일릭스’는 식물 모티프의 형태와 흙빛을 담고 있다. 1951년 영국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이 패브릭은 세계를 매혹하며 오늘날에도 따뜻함을 전한다.

Lucienne Day, Dandelion Clocks, 1953, Screen-Printed, Curtain Fabric, Heal Fabrics.

Lucienne Day, Dandelion Clocks, 1953, Screen-Printed, Curtain Fabric, Heal Fabrics.

‘Dandelion Clocks’, Lucienne Day
열정적인 정원사이기도 했던 루시엔 데이는 씨앗과 줄기, 뿌리 등 식물의 세부 구조를 추상적으로 담아냈다. 식물도감처럼 그녀의 작품엔 자연을 향한 섬세한 시선이 깃들어 있다.

Alexander Girad, Rain, 1953.

Alexander Girad, Rain, 1953.

‘Rain’, Alexander Girad
1952년, 알렉산더 지라드가 허먼 밀러의 텍스타일 디렉터로 부임하며 오피스 디자인에 강렬한 컬러 혁명이 시작됐다. 칙칙하던 사무실에 대담한 원색과 기하학 패턴을 불어넣어 직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었다.

Alexander Girad, Mexidot, 1961.

Alexander Girad, Mexidot, 1961.

‘Mexidot’, Alexander Girad
“색채는 매력적이고 장난스럽다.” 알렉산더 지라드는 대중성과 민속성, 공예와 산업을 절묘하게 혼합해 300개 이상의 직물과 벽지를 디자인했다. 그의 따뜻하고 화려한 색감은 인테리어에 생기를 더해 누구에게나 친근한 매력을 선사한다.

Anni Albers, Wallhanging, 1925/2021.

Anni Albers, Wallhanging, 1925/2021.

‘Wallhanging’, Anni Albers
바우하우스 정신을 이어 실용과 예술을 융합한 아니 알베르스. 그녀는 커튼이나 실내장식용 패브릭뿐 아니라 추상화 같은 월 행잉 작품도 제작했다. 직조 예술에 담긴 그녀의 작품은 일상에서 ‘시각적 안식처’를 제공한다.

Anni Albers, Black White Red, 1926~1927, Woven by Gunta Stölzl, 1965.

Anni Albers, Black White Red, 1926~1927, Woven by Gunta Stölzl, 1965.

‘Black White Red’ Anni Albers
아니 알베르스는 예측할 수 없는 삶 속에서도 시각예술이 평온과 즐거움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다양한 섬유와 직조 기법을 실험하며 새로운 표현을 탐구한 그녀의 ‘블랙 화이트 레드’는 세 가지 색의 대비에 깊은 미적 감각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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