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내한 게스트로 거론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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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가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습니다. 지난 2017년 4월 공연에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양일간 꽉 채웠던 이들이 더욱 큰 규모로 돌아오는데요. 장소는 고양 종합운동장으로, 현실적으로 근시일 내에 수도권에서 콜드플레이급 밴드가 별다른 제약 없이 라이브를 펼칠 수 있는 가장 큰 스타디움이고요.

더불어 이번 공연은 2025년 4월 16, 18, 19, 22일에 걸쳐 무려 4회나 열립니다. 2017년에도 콘서트 날짜에 4월 16일이 포함돼 있었어요. 당시 콜드플레이는 공연 중 세월호 참사 추모를 하며 한국 관객들의 더 큰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태극기를 몸에 휘감고 노래했던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의 무대 매너도 돋보였죠.

사실 콜드플레이는 2019년 8집 발표 후 월드 투어를 잠정 중단했던 적이 있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방식을 찾기 전까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는 건 자제하겠다는 뜻이었죠. 그리고 2022년 콜드플레이는 보완책을 찾아 컴백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 관객 수 만큼 나무 심기 지원, 관객에게 제공한 자일로 밴드(LED 팔찌) 재사용 등으로 이전 투어 대비 탄소 배출량을 무려 59%나 감축했다는 것이 이들의 발표죠.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콜드플레이의 친환경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2017년 내한 때는 게스트로 제스 켄트가 오프닝 공연을 맡았는데요. 이번에 음악 팬들 사이에서 게스트로 거론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방탄소년단(BTS), 특히 진이죠. 2021년 한창 코로나19가 극성일 때, 콜드플레이와 BTS는 협업을 통해 한국어 가사를 담은 싱글 ‘마이 유니버스’를 공개했습니다. 곡만 낸 것이 아니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합동 무대도 선보였고요. 또 콜드플레이는 진의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 작업에 참여했어요. 콜드플레이의 아르헨티나 공연에 진이 깜짝 게스트로 이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던 적도 있습니다.

콜드플레이의 두 번째 내한 공연,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DHL’ 공식 예매는 27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됩니다. 하지만 이에 앞선 24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59분까지는 주최사인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아티스트 선예매가 진행되는데요. 사전 예매를 원한다면 먼저 해당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해 두는 것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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