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연휴, 드라마 결방을 달래줄 영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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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에는 특집 프로그램과 특선 영화 편성으로 기존 프로그램의 결방 가능성이 높아지죠. 한 주 동안 다음 회차를 기다리던 시청자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리 없는데요. 이때 주인공이 출연한 다른 작품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정소민의 〈30일〉

〈엄마친구아들〉에서 소꿉친구 로코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정소민. 그의 로맨틱코미디 연기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듭니다. 강하늘과 호흡을 맞춘 영화 〈30일〉이 대표적이에요. 위기의 부부 노정열(강하늘)과 홍나라(정소민)가 사고로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이혼을 앞두고 있던 두 사람에게 다시 싹 트는 사랑의 감정, 30일 후 이들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높은 웃음 타율을 자랑하는 유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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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의 〈보이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과 〈보이스〉의 공통점은 변요한이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것! 〈보이스〉는 실화에 기반한 영화로 변요한은 작품 속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한 가족과 동료를 위해 조직에 잠입한 전직 형사 서준을 맡았습니다. 사무실에 빼곡하게 앉아서 범죄를 일삼는 조직원들의 모습과 기상천외한 수법은 혀를 내두르게 하는데요. 조직의 총책 곽프로(김무열)와 서준의 팽팽한 대립 사이에서 권선징악을 외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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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의 〈3일의 휴가〉

신민아는 영화 〈3일의 휴가〉에서 〈손해 보기 싫어서〉와 상반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삶의 모토가 ‘손해 제로’인 손해영과 달리 방진주는 돈과 명예를 뒤로 하고 고향으로 내려간 캐릭터예요. 3년 전 돌아가신 엄마의 백반집을 다시 열기 위해서였죠. 엄마의 레시피를 재현하는 모습에 〈리틀 포레스트〉가 떠오르는 것도 잠시, 특별한 휴가를 받아 이승으로 내려온 엄마 복자(김해숙)와의 관계에 눈시울이 붉어지는데요. 영화를 보고 떠오르는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추석 인사로 안부를 전해 보세요.
여기서 보세요! 넷플릭스, 티빙,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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